“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라는 슬로건으로 제20대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10일 출범했다. 20대 대통령 선거는 초 박빙으로 진행돼 국민들도 후보자들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당사자인 그는 힘들었던 대선과정을 얘기할 때 마다 마라톤 레이스에 비유했다. 그만큼 고통이 따른 완주였다는 말일 것이다. 26년간 검사로 지내고 검찰총장까지 역임한 그는 특히 역대 대선후보들과는 달리 스포츠를 활용한 전략으로 국민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었다. 4전5기’로 유명한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씨를 초청해, 어퍼컷 퍼포먼스로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통쾌한 기분을 선사했고. 또한 중립지대의 유권자들을 자신편으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소재꺼리였다.

윤석열 정부의 스포츠 정책을 살펴보자. 1.운동하는 국민들에게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한다. 국민운동 앱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국민께 연간 의료비 절감액을 국민건강보험료에서 환급한다. 2.체육인공제회를 통해 은퇴체육인의 기본생활 보장을 지원한다.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하여 사고로 인한 상해보험 및 손해보험을 제공하고 은퇴 선수들의 맞춤형 경력 개발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3.국민체육진흥기금의 체육계 사용을 확대한다.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타 기금으로 나가는 전출액을 조정해서 체육 사업 예산 비중을 확대한다. 4.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소득공제한다. 국민 건강 진흥, 스포츠 산업 발전 및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업계를 활성화시킨다. 5.스포츠강사와 지도자 지원을 통한 유·청소년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제공을 확대 지원한다. 6.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스포츠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스포츠 격차를 해소한다.

작지만 강한 우리나라는 세계10위권 경제대국이다. 경제위상에 걸맞는 건강 지수가 따라와야 진정한 선진국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다수가 나이가 들어 몸에 이상이 찾아올 때쯤 뒤늦게 생활 체육을 시작한다고 말한다. 대한체육회 등이 젊을 때 '1인1스포츠'를 실천하자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잘 실천되지 않고 있다. 필자는 30여년 이상의 세월을 대한우슈협회와 또는 전문체육인으로 살아오면서 스포츠는 국력임을 수없이 느끼고 절감하고 있다. 특히 현대 스포츠는 한 나라의 국격에 큰 영향을 주며 그 나라 국민들의 정신 및 신체 건강과 복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스포츠는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전문체육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국민들이 선진국 수준의 스포츠적인 삶을 구가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국력은 그만큼 낙후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스포츠는 곧 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