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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9 (토) 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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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만 기업 서울서 산업협력 논의
한·대만 기업 서울서 산업협력 논의…Aim 아시아 산업협력 상담회 개최 ‘2026 Aim 한·대만 산업 비즈니스 TOP 교류단’ 18~21일 서울·인천 일정 금융·헬스케어·해양기술·스마트제조 등 8개 산업 분야 협력 모색 기업 매칭·투자·기술협력 등 논의…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 축사 소개
한국과 대만 기업 및 산업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만나 투자와 기술, 유통 등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26 Aim 한·대만 산업 비즈니스 TOP 교류단’의 주요 프로그램인 ‘Aim 아시아 산업협력 상담회(Aim Asia Industry Cooperation Forum)’가 1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만 Aim국가산업발전그룹(Aim National Industry Development Group)이 추진하는 4일간의 한·대만 산업교류 일정 가운데 하나로, 한국과 대만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과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 측이 앞서 공개한 행사계획에 따르면 ‘2026 Aim台韓產業商拓TOP交流團’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고위급 비즈니스 교류를 비롯해 기업 간 일대일 매칭, 국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Pitch), 투자 및 협력 상담, 도시 간 교류, 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 금융·의료건강·스마트제조 등 8개 산업 분야 협력
이번 교류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특정 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을 하나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행사 주최 측이 제시한 협력 분야는 ▲금융서비스 ▲의료·건강 ▲해양기술 ▲스마트제조 ▲문화·영상 ▲교육혁신 ▲ESG·에너지·지속가능성 ▲웰니스 등 8개 분야다.
19일 행사장에도 한국과 대만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캄보디아·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와 안내물이 설치됐다.
주최 측은 개별 기업의 제품 홍보나 일회성 상담을 넘어 기업과 산업단체, 투자자 등 다양한 경제주체를 연결해 국가 간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 간 상담과 투자협력, 사업 제휴 및 MOU 체결 등을 통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이번 교류단의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 대만 Aim그룹 “한국과 산업협력 확대”
이번 행사를 추진한 Aim국가산업발전그룹은 지난 7월 교류단 개최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한국을 대만 기업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협력 대상으로 제시했다.
류이촨(劉意川) Aim국가산업발전그룹 회장은 당시 한국이 스마트제조와 바이오·의료, 문화콘텐츠, 디지털기술, 글로벌 브랜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한·대만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교류를 통해 기업과 경제·산업단체, 학계 및 국제 네트워크 등을 연결하고 대만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정에는 서울에서 진행되는 산업협력 상담회와 기업 매칭뿐 아니라 인천지역 방문 및 도시·산업 교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 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 축사 소개
이날 행사에서는 뤼슈롄(呂秀蓮) 전 대만 부총통의 축사도 소개됐다.
행사장 무대 스크린에는 ‘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 축사’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메시지가 소개됐으며, 한·대만 교류와 아시아 지역의 협력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뤼 전 부총통은 대만의 제10·11대 부총통을 지낸 정치인으로, 최근에도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민간·경제·사회 분야의 교류 행사에 참여해 왔다.
다만 이날 소개된 축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주최 측의 공식 축사 전문이 공개되는 경우 원문을 기준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경제협력’ 성과는 MOU·계약 등 후속 결과가 관건
이번 행사는 한국과 대만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접촉해 투자와 기술, 유통 및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는 민간 차원의 산업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국제 비즈니스 행사의 실질적인 성과는 참가 기업이나 국가 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상담 이후 실제 투자계약이나 기술제휴, 공동사업, 유통계약 및 MOU 등이 얼마나 구체화되는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교류단이 금융과 의료·건강, 스마트제조, ESG 등 서로 다른 산업 분야를 동시에 연결하는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개별 기업 간 상담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되는지 여부가 향후 성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는 정부 간 공식 경제협상보다는 기업·민간단체 중심의 산업교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대만 정부 간 경제협력’과 ‘민간 산업·비즈니스 협력’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주최 측은 21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기업 교류와 산업협력 관련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번 교류가 단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넘어 한국과 대만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기술·시장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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