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유재광
우리는 지금, 지구의 마지막 경고를 듣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폭염, 반복되는 산불, 잦아진 폭우와 가뭄. 더 이상 기후 변화는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으며, 그 영향은 해마다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인간 활동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화석 연료에 의존한 산업화, 무분별한 삼림 벌채, 과도한 소비 문화는 지구 생태계를 빠르게 파괴해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만 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각자의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작아 보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고, 육식 위주의 식단을 줄이는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거대한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후 문제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는 단지 자연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입니다. 그리고 이 위기가 가장 가혹하게 영향을 미치는 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어린 세대들입니다. 지금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의 무책임함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오늘만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세대일지도 모릅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지구를 지키는 일, 바로 지금,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